보험회사에 시험을 치른 뒤 잠시 아웃바운드 일을 하게 되었다. 이일을 하면서 보험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보험 증권을 보는 안목이 생겨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 쇼핑몰 회원을 고객으로 해서 전화를 걸어서
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계약을 체결해 내는 일인데 육체적으로는 쉽지만 하루에 1시간 30분이라는 고객과 통화하는 시간을 채우기와 5분 이상 콜한 횟수를 적어 내는 과제인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 고객이 이런 전화를 많이 받다 보니 전화 걸어 말을 하려 하면 98%는 전화를 말도 못 하게 끊는다. 전화하지 마라고 화내고 짜증 내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게 두 달간 실적이 없어도 기본급에 교육비가 추가되어 나온다. 금액은 140만 원 조금 넘게 받는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게 정말 쉽지가 않다는 걸 느낀다. 녹취를 통해서 진행하게 되는데 고객이 전화를 통화하는 걸 거부하다 보니 말을 할 수가 없다. 심리적으로 너무나도 통화하고 싶지만 고객은 전화상으로 심리적으로 도망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고객과 통화가 이루어지면 맘에 큰 기쁨이 있는 것이 이 일이다.
기존에 있는 선배를 보면서 신입인 난 '저 사람은 해내는데 왜 나는 안될까?' 하고 선배의 통화내용을 들으면서 자신을 분석한다. 지금은 여기저기서 워낙히 보험사에서 전화를 많이 해서 고객들은 전화를 받는 것에 짜증을 내면서 응대한다.
요즘은 거의 보험이 들어있다. 그래서 있다고 아예 들으려 하지 않는다.
보험회사는 계속해서 사람을 교육 시키고 채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약을 끌어내지 못하면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다. [청년백수에서 억대 연봉 콜센터 팀장이 된 비결]의 책을 사보게 되었다. 내용인즉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라.
1.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라.
2.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상담하라.
3. 고객의 현재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우리 일이다.
4. 고객에게 보험을 설명하지 마라. 그 보험금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말해 주어라.
5. 고객이 보험을 통해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라.
책을 사보게 되었다. 책 내용 중에 코칭해준다고 하면서 금액을 말하면서 전화하라는 부분은 맘에서 너무 과한 금액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금액을 말하기는 좀 그렇다. 요즘의 시대적 상황이 전화로 보험 영업하는 게 얼마나 쉽지 않다는 걸 몸소 느낀다. 초창기에 전화로 보험을 아웃바운드로 할 땐 수입이 꽤 됐지만 너무나도 많은 보험사들이 전화하기에
고객은 그런 전화를 받는 것에 짜증이 나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행인게 팀장님이랑 동료나 선배들이 너무나도 사람들이 너무나도 좋아서 고객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일이 원하는 대로 안돼도 점심때에 대화로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사람과 전화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심리가 있다는 걸 요즘 맘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사람은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은 심리가 있지만 그것을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고 맘속에 간절히 갈망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바로 나다. 여기서 누군가는 보험 고객이 아니다.
무언가를 배우면서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시 결정하게 되고 이전에 삶이 너무나도 어리석은 삶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있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배움이 사람을 더 성장시키고 더 지혜로운 삶을 선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누군가 대화하고 싶다 그런 간절함을 가져본적이 없는가?
보험 텔레마케터는 마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도
무직으로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험시험도 보고 공부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보험에 대해 알면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보험 설계를 지혜롭게 잘할 수 있기에 삶에 큰 도움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인 설계사만 믿고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지혜로운 결정이 아닐 수도 있다.
보험을 공부한것은 내게는 큰 축복으로 맘속에 여겨진다. 이 일을 하는 인생과정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일이 앞으로 있을 것을 기대한다.
' 나와 주변 사람들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센타에서 하루일상 삶의 심리흐름 (2) | 2020.03.19 |
---|---|
보험료 인상으로 힘들어하는 고객 이야기 (0) | 2020.03.15 |
낯선 사람의 갑작스런 방문 (0) | 2019.11.22 |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1) | 2019.11.05 |
자격증 취득 어렵지 않아요. (0) | 201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