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이 길거리에 혼자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
라는 주제로 이 글을 쓰고자 합니다. 그 여성은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사리 분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떤 남성이 길거리에 취해 있는 여성을 도왔다가 성추행으로 오인되어서 1년간 감옥 간 사연이 있습니다.
이 남성은 절대로 이렇게 술 취해 있는 여성을 다음부터는 돕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남성은 길거리에 취해 있는 여성을 만질 수 없고 다가갈 수가 없어 자신과 동행했던 두 여성에게 부축하면서 이 사람을 택시 태워서 집에 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하던가? 했대요. 그런데 그 이후에 전화가 온 거예요.
성추행으로 택시를 불러줬던 남성을 신고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성 증인이 두 명이나 있다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취했었던 여성이 성추행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상인심이 나빠질 수밖에 없네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선뜻 취해서 쓰러지거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앉아 있는 여성을 돕기가 어려워집니다.
누가 이런 말을 하면서 그럴 때는 못 본 체하고 지나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말 나라면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라도 도와서 저 취한 여성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못 본 체하고 지나칠 것인지....
취한 여성을 돕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도와서 나를 지키면서 취한 여성을 구할 것인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키즐 유튜브에는 어떤 남성이 취한 여성에게 다가가 전화를 주라고 해서 그 여성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지인이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남성이 있더라고요.
참 대단한 사람이지요. 그 여성을 지켜주고 싶어서 모르지만 그렇게 행동한 것 같습니다.
정말 특이한 경우입니다. 보통사람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거든요.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20년 전에 겨울에 취해서 쓰러져 자고 있는 필자와 성이 다른 취한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새벽에 그 사람을 깨워서 집에 가라고 한 적이 있답니다. 그 사람은 화단에 자고 있었고 너무 추워서 계속 자면 얼어 죽게 생겼어요.
손으로 만지진 않고서 말로 좀 떨어져서 깨웠지요. 그 사람이 중간에 다시 쓰러져 잠을 잘 까 봐서 집에 들어갈 때까지 10미터 떨어져 뒤따라 갔어요. 자신의 집 대문에 들어가는 그 사람을 보고서 집에 돌아왔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참 위험한 행동이었어요. 지금 시기였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때는 오직 저 취해 쓰러진 사람을 구한다는 그 생각밖에 못했어요.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고 내가 그 사람 뒤를 따라가서 취해 다시 쓰러져서 잠들면 깨워서 집에 가라고 한다는 생각밖에 못했던 거 같아요.
자신을 보호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현명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걸 나이 든 지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보통 사람이라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기본적인 선한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선한 맘은 너무나 좋으나 자신을 지키는 한도 안에서 남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의사는 차 타고 가다가 사고로 인해서 호흡을 못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서 인공호흡하다가
달려오는 차에 살리려던 사람과 함께 의사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그 의사의 부인과 자녀는 어떻게 합니까? 정말 마음 아픈 일이지요.
이 뉴스를 보면서 교훈을 받습니다. 현명한 선행!
술을 드시는 여성이 있다면 자신을 지켜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 술을 드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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