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수업에 나온 살다가 보면 시를 소개하고 주변에 이야기를 말하고자 한다.
살다가 보면
이근배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가 있다.
떠나보내지 않을 것을 떠나보내고
어둠 속에 갇혀 짐승스런 시간을 살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력 저하로 글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으나 몸이 젊을 때와 다르게 공부를 힘들게 한다. 나이 든 노인들의 맘과 몸 상태를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이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린아이들을 보면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몇 살이야?" 하고 물어본다. 너무나도 예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요즘은 출산율이 저조해서 아이들 보기가 옛날 같지가 않다.
부산에 있는 어느 병원에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인형 다루듯이 함부로 다루어서 두개골 골절에 의식 불명 상태의 아기가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 요즘같이 출산이 저조한 상태에 있어서 나라가 힘든데 그런 일까지 있었다 하니 얼마나 참담한 일인가?
부모들이 cctv 영상을 보고 놀란 모습이 뉴스에 나와서 맘에 간접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그 부모들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을까? 생각하니 맘이 심히도 아파온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환영받아야 할 소중한 생명을 조리원의 신생아실 간호사님들이 귀하게 자신의 자녀 대하듯 사랑으로 돌봐 주었으면 너무나도 감사하겠다.
전에는 배 나온 산모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요즘은 임신해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귀하게 보인다.
주위 사람들 중에 아이를 한 명 출산한 사람에게 한 명 더 낳기를 권했더니 너무나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다. 직장을 다니고 나이가 있어서 출산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 신발 동네에서 좀 떨어진 신발 가게에 가서 아동 신발 판매하냐고 문의했더니 아이들이 요즘 없어서 아예 아동 신발을 팔지 않는다고 큰 대형 이마트 가라고 대답하는 걸 들었다. 광주시 전체 한해 신생아 출산이 800명이라고 학부모 강사가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아이들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우리 어른들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정신분석 강의를 듣다가 느낀 것이 요즘은 맞벌이로 자녀가 정서적 사랑을 받기가 힘들다고 한다.
직장맘을 항상 대단하게 생각하면서 존경한다. 직장 다니면서 자녀들 양육하며 살림하기가 여간 힘들 텐데 그 일을 해내는 것을 보면 정말 훌륭하게 보인다. 우리 아빠들이 많이 도와 주리라 믿는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결혼해서도 직장 생활하려는 여성분은 어머니가 계신 남성분에게 결혼하시길 추천합니다.
주위에 보면 시어머니가 있는 사람들은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결혼 후에 자녀 양육하며 직장 다니는 것이 더 수월함을 봅니다. 결혼 후에 자녀를 임신하고서 출산 전에 이창재 정신분석 강의를 들으면 더욱 잘 양육하는 부모님이 될 수 있어요.
아는 지인은 주변에 협력관계를 잘 두어서 자녀 방학 때는 자녀 친구 집에 점심을 먹을 수 있답니다. 직장맘이거든요. 또한 방학 때에 자녀가 점심을 먹는다는 집 자녀가 아파서 입원하면 그 나머지 자녀를 며칠간 재워주고 돌봐준답니다.
직장 맘은 이런 좋은 인간관계 네트워크가 있어야 직장 생활을 수월하게 해 나가게 됩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임을 철저히 경험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너무나도 삶 속에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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